소니 VAiO E Series 구형노트북 수리일지
안녕하세요
간만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는
沈海小女입니다 :)
저 자신도 정말 블로그 포스팅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진짜 대학교 생활 재밌다고 하는데
그냥 여러모로 바쁘기만해서 +_+;;
집에 들어오면 진짜 밥이던 컴퓨터던 다 필요없고
침대랑 베게밖에 안보이더라구요 ㅜ
약간 전 인간성이 충전형 타입인거 같기도하고...ㅋㅋㅋ
재미있을지 재미없을진 모르겠지만 오늘 포스팅은
Sony VAiO E Series 구형노트북 수리일지
라는 제목과 함께
제가 노트북 한대를 손수 리페어 하는 과정을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
자 그러면 포스팅 출발합니다~!
저랑 사이가 가깝고 인맥이 있으신분은 제 최근 컴퓨터 취미 생활 메타가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인것을 알고 계실꺼에요
자 그러면 위 사진속의 노트북은 무엇이느냐?
진짜 저도 솔직히 이렇게 또 행운이 따를줄은 몰랐습니다
- 스토리 -
중고나라를 탐방하던 도중
소니 부품용 노트북을 판매한다는글을 보게되었는데
고장증상이 워낙에 간단한 증상이라 진짜 바로 그냥 글 읽은지 20초만에
바로 판매자한테 연락을 드렸습니다 ;)
고장증상은 진짜 전원을 넣은지 한참을 지나도 윈도우 부팅이 안되는 증상뿐
그외에는 외관상태가 깨끗하다고 적어놓으셨습니다
판매가격은 7만원인데
이것저것 판매자랑 연락하면서
가격을 택배비포함 6만원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
판매자님이 송금도 빨리 부탁한다고
뒤에 산다고 줄선사람 꽤나 된다고 하시길래
바로 입금해서 침발라놨던...ㅋㅋ
오늘 포스팅에서 위 사진속 바이오 E시리즈 노트북의 작업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
1. 결함HDD탈거후 마이크론 MX500 500GB SSD 설치
2. DDR3 1333MHZ 4GB 메모리 탈거후 DDR3 1866MHz 16GB 메모리 설치
3. 냉각계통(히트싱크) 클리닝 및 써멀그리스 재도포 (아틱MX4)
4. CMOS CR2032 배터리 교체 (에너자이저)
5. 윈도우OS 설치
VAiO E Series의 후면 모습입니다
기존에 제가 다뤘던 VAiO CW와 모양새는 비슷합니다 ;)
노트북 하판과 배터리를 제거후
메인보드 유닛이 보입니다
그냥 솔직히 히트파이프 한줄 더붙혀주면 좋았을텐데
대기업은 다들 그러질 않으니 정말 여러모로 아쉽곤합니다 :(
무엇보다 외장그래픽인 라데온HD 7550M 코어의 열까지
히트파이프 하나로 냉각을 시키니
오래된 노트북들은
여러모로 부하가 많은 작업에선 GPU 냉납문제도 조심해야합니다 :(
쿨링팬 유닛을 보면 굉장히 먼지쌓인게 양호한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노트북에 묻어난 향수가 제가 자주쓰는 향수냄새가 나서
금방 이 노트북을 만지는데 있어선 익숙해졌습니다 ;)
담배냄새 안나는것도 감지덕지한데...ㅋㅋㅋ
오랜시간 정비 부재로 먼지오염이 된 VAiO E Series의 히트싱크 유닛
전 노트북 히트싱크 배기에 쌓인 먼지뭉치만 봐도
노트북이 어떤환경에서 자라왔는지 짐작이 가게됩니다
저정도는 생활먼지 수준이라
책상위 시즈모드로 항상 통풍과 환기가 잘되는 환경에서 가동됬던걸로 추정되네요
나름 굉장히 노트북이 필요로 하는 조건환경에 알맞춘 환경에서 자라온거 같아 다행입니다 ;)
기본 컨디션 클리닝이 모두 끝난 VAiO E series의 냉각 히트싱크 유닛
부식된 히트파이프를 깨끗하게 클리닝하고
팬과 히트싱크에 붙어있는 잔먼지를 털어내고
CPU와 GPU가 맞닿는 구리부분의 부식을 깨끗하게 연마했습니다
오랜기간 소모품정비 부재로 써멀그리스가 딱딱하게 굳어 안지워진다면
알코올 또는 WD-40과 같은 방청윤활제로 불려서 닦아주시면 깨끗하게 잘 청소됩니다 ;)
하지만 방청윤활제로 써멀그리스 제거작업은 히트싱크 유닛에서만 권장하며
메인보드, CPU칩이나 GPU칩위로 분사후 청소는 가급적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히트파이프의 부식연마 작업은 다이소의 금속광택제로 작업하였으며
금속광택제는 금속 표면을 연마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에 잘바른후 3-4분 불려주신후 마른천이나 휴지로 잘 닦아내시면 됩니다 ;)
Sony VAiO E Series 본체속의 인텔 i5-3320M CPU(좌)와
AMD ATi Radeon 7500/7600m GPU(우) 칩셋
냉각계통을 뜯어낸후의 CPU와 GPU입니다
써멀은 마르긴했지만 시멘트마냥 딱딱히 굳진 않았고
손에 써멀이 얕게 묻을정도의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
기존 수명을 다한 써멀 그리스를 닦아주고
제 단골 써멀그리스인
아틱MX4로 예쁘게 도포해줍니다 :)
CPU와 GPU PCH칩셋에 도포하였으며
써멀그리스를 너무 많이 발라서도 안되고 적게 발라서도 안됩니다
적정량만 잘 발라주시면 됩니다
CR2032 규격을 사용하는 Sony VAiO E Series CMOS배터리 슬롯
다음은 CMOS 배터리 부분입니다
바이오스 진입했을때 방전되있진 않았지만
8년이나 시간이 지난만큼 머지않아
CMOS 배터리가 방전될듯한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교체를 진행해줍니다 :)
보통 CMOS 배터리는 전원커넥터까지 짤랑짤랑 달려있는데
이 노트북은 데스크탑처럼 알맹이만 꽂으면되니 보기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
어느정도 메인보드에서의 경정비 및 소모품 갈이는 끝냈으니
히트싱크 유닛을 다시 조립합니다
클리닝된 히트싱크유닛이 재조립된 Sony VAiO E Series
히트싱크 유닛을 조립하고
싱글 히트파이프 구조가 아쉽기도하고
발열을 낮춰 팬소음을 더 낮춰보자하여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구리 히트싱크 블럭을
가능한 CPU와 GPU에 몰아서 붙혔습니다
이작업으로써 어느정도 냉각효율을 더 높힐 수 있게 됩니다 :)
수리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준비된
크루셜 MX500 SSD와 킹스톤 8GB 램 메모리 2장
이제 손볼곳은 디스크 드라이브와 메모리입니다
기존의 고장문제를 유발한 하드디스크를 탈거하고
MX500 500GB SSD를 장착
기존 DDR3 1333MHz 4GB 메모리를 탈거후
킹스톤 1866MHZ 8GB 메모리 2장을 장착합니다 :)
새로운 16GB 램을 장착하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제가 오래전에 사서 작업했던 32기가 메모리와 제조사가 동일합니다
킹스톤... 나름 컴퓨터 업계에선 네임이 알려진 브랜드
(킹스톤이 오래전에 내놨던 64GB SSD 삼성 Q45C에서 잘사용중이기도 합니다 ;)
자 이렇게해서 모든 하드웨어 리페어 과정이 끝났습니다
하판덮기전 사진한장 찰칵!
SSD 장착방법은 너무 쉬워 생략했습니다
(사실 준비된 사진이 날라가서 생략...ㅜ)
하판을 덮고 DVD롬을 조립해줍니다
요즘시대에는 쓸모없는 기능이긴한데 그래도 있으면 좋긴하더라구요
가끔 고전게임CD 넣어서 게임도 하구 영화도 보구~
모든 정비 및 수리작업이 완료된 Sony VAiO E Series
사진에 안나왔지만 크루셜 MX500 SSD마저 잘조립후
마무리하였습니다 :)
정말 요즘은 몸이 피곤해 귀찮아하다가
간만에 노트북 정비하니까 또 재밌더라구요
뭔가 자기가 닦고 조이고 칠해서 잘굴러가는 기계를 보면 절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
조립후 전원을 넣으니
운영체제를 못찾겠다고 저한테 알려주네요
새로 설치할 운영체제는
원래 이 노트북에 기본으로 깔려있던 윈도우8을 설치예정입니다 ;)
윈도우8 부팅USB를 만드는동안 배터리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한번봅니다
충전이 되고있는 LED가 점등되는걸보니 배터리는 살아있나봅니다 :)
운영체제 OS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트러블 발생
총 2개의 소프트웨어 난관...
1. 바이오스 진입키를 찾는데 30분
2. 부팅USB 힘들게 만들어서 설치화면 띄웠는데
지원되지 않는 파티션? 설치할 수 없는 파티션이라고 발악
1번은 인터넷에서 겨우찾아 노트북 전원버튼 옆에있는
어시스트 버튼 눌러서 진입했구
2번은 CMD로 MBR을 GPT로 변환하여
무사히 윈도우8 설치완료했습니다 :)
모든 경정비 및 수리가 완료된 Sony VAiO E Series
Sony VAiO E Series 노트북을 리페어하는데
5시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점검부분이 시간을 많이 잡았네요 +_+;;
제일 중요하게보는 영상처리부분은 말할것도 없이 완벽했으며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720P 영상품질은
노트북 자체 액정 해상도가 720P때문인지 몰라도
굉장히 선명하고 깨끗하게 잘재생되었고
유튜브 영상은 1440P 60FPS까지 쌩쌩 잘돌아가서 너무 좋습니다 :)
리페어 작업은 완벽하게 끝났고
이제 제옆에서 항상 부려먹을 준비가 된거 같습니다
윈도우8과 i5 3세대 모바일은 진짜 물만난 고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진짜 날아다니네요
굉장히 쾌적하고 가볍습니다 ;)
여기까지
소니 VAiO E Series 구형노트북 수리일지
였는데요
뭐 그냥 단순한 정비이지만 이렇게 다 사진까지 찍어보니
은근 작업량이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
그동안 서브노트북을 바이오CR 2007년식을 데리고 다녔는데
이젠 13년식 바이오E를 자주들고 다닐꺼 같습니다 :)
다음은 어떤 소니 바이오 컬렉션이 손에 들어오게 될까요?
이상 沈海小女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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